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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씨의 집은.. 작은 산 넘어 중턱에 지어진 작고 아담한 흰 집이다. 일을 끝내고 요시다 씨와 집에 돌아오는 도중 요시다 씨에게 저녁식사 초대를 받았다. 받아 들이기로 했다. 물론 배가 고팠으니까.... 하지만 일이 생겼다.. 요시다 씨의 집에 있는 식탁에 놓인 작은 시계가 예뻐... 들고 이리저리 만져 보다가 그만 바닥에 놓쳐 깨트리고 만 것이다.
작은 시계는 와장창- , 하는 요란한 소리를 내며 깨어졌다. 난 어쩔줄 모르며 시계의 잔해들을 쓸어 모았다. 그때, 요시다 씨가 말했다...
" 괜찮아요 어차피 버릴 꺼니까."
작은 시계는 그 말이 끝남과 동시에.. 버려졌다. 어색한 분위기로 요시다 씨가 해 준 스튜를 마시듯 빠르게 먹었다. 그 순간 까지도 고장나 버린 시계가 째깍 째깍- 소리를 내며 움직이는 것 같은 환청에 빠져 버린체...
"이 시계 어차피 버릴꺼라면.. 제게 주시겠 어요..?"
" .... 뭐..상관은 없지만.. 고쳐 봤자 고장난 시계 인걸요..."
요시다 씨는 알 수 없는 표정이 되어 어떨떨 하게 말 했다. 난 더이상 요시다 씨의 시계가 아닌 고장난 시계들의 작고 세심한 부품까지 챙겨 들고 집으로 돌아 왔다.
알 수 없었다... 더이상 쓸모도 없는 시계를 이 비좁은 집 어디에 두려 가져온 것일까..? ..하지만 분명 내 마음 어딘가에서는 알고 있었을 것이다.. 요시다 씨와 11년간을 함께 한 이 시계가.. 버림 받는 순간.. 요시다 씨의 11년 동안의 시간은 이미 무너져 버렸다는 것을.... ...지금도... 소리 없이 돌아가고 있는 ... 이 작은 시계를.....
-end-
아무도 돌아오지 않는 작은 방에서 공허하게도 텅빈 작은 하늘을 올려다 봤다. 이미 얼음이 되어 깨질 듯 단단해진 내 몸을 스치는 바람들 그리고 더이상 움직이지 않는 작은 시계. 두 손을 올려 하늘을 잡으려는 순간
나의 몸은 거울 조각의 잔해 처럼 흩어져 버렸다. 나의 시간은, 어린아이가 세운 약하디 약한 모래성 처럼 무너져 내렸다.
============================================================================================== 옛날에 써 놓고는. 지금도 맘에 드는 글이라서 이곳에 올리기로 했다. 아아, 지극히 흔한 이름으로 글을 쓰면 즐겁다.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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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뎅이 at 06/20 곰팡이...곰팡이..... by 히에쿄 at 03/12 아직도 안돌아 온거야?? .. by 히에쿄 at 02/28 야아.. 이거 오랫만에.. by 히에쿄 at 01/27 사비키를 위해 온몸을 걸.. by 밀크퓨 at 12/17 잠깐..렌즈가 왜 나오냐.. by 히에쿄 at 12/13 좋아하는 노래는...넬.. by cursed at 11/06 좋아하는 노래 있음 하나.. by 히에쿄 at 11/06 배갈라 by 밀크퓨 at 10/30 호호ㅛ..나도 가져가서.. by 히에쿄 at 10/27 160cm 이 안되면 끌어안.. by 도서관 at 10/24 패션감각이 둔하다<이건.. by 히에쿄 at 10/22 INTP시군요. 저랑 똑.. by vacuum at 10/20 기획사를 향한 애정이 너.. by 밀크퓨 at 10/15 " 휴가 나온, 착한 천.. by 히에쿄 at 10/05 마족 상인 하니까 엄.... by 밀크퓨 at 10/05 오늘도 아름답고 즐거운 .. by 도서관 at 10/03 와하하하하핫! 역시 난 너.. by cursed at 10/02 끄앙- 역시 니 블로그서.. by 밀크퓨 at 10/02 알았어 코끼리자동차 디.. by 밀크퓨 at 09/29 |